主要記事:旅人/ボイス/韓国語
ボイス[]
題名 | 詳細 | |
---|---|---|
아이테르 | 루미네 | |
「예언의 위기」 대응에 대해서… (About the Prophesied Crisis...) ![]() | ||
페이몬:갑자기 폰타인 「예언의 위기」에 대응할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! (여행자):어떤 좋은 생각인데? 페이몬:폰타인에는 터널 굴착 같은 대형 공사에 사용하는 태엽 장치가 있잖아. 그걸 물속 깊숙이 넣어서 바닥에 구멍을 뚫으면 되지 않을까? 구멍이 생기면 수면이 상승하지 않을 거야 (여행자):듣고 보니 그렇네. 그런데 아래로 새는 물은 어디로 가는 걸까? 페이몬:에이, 그런 건 고민할 필요 없다구! 생각해 봐. 지갑의 모라가 어디로 샜는지 고민해봤자 지갑이 다시 채워지진 않잖아 (여행자):넌 내가 모라를 못 모으는 이유를 잘 알고 있구나 페이몬:왜… 왜 갑자기 나를 보면서 그런 말을 하는 건데…. 네 모라가 새는 거랑 나랑은… 상관… 없잖아? | ||
마술에 대해… (About Magic...) ![]() | ||
페이몬:리니의 마술 공연은 정말 대단하네. 해설을 듣기 전까지는 어떻게 한 건지 상상도 못 했어! (여행자):아, 갑자기 생각난 마술이 있다 페이몬:엥? 너도 마술을 할 줄 알아? (여행자):응. 난 거대한 마술 모자를 공중에 띄워서 내 맘대로 떠다니게 할 수 있어 페이몬:와! 정말? 어떻게 하는 건데? (여행자):헤헤, 네가 모자를 쓰고 있잖아 페이몬:뭐? 내가 왜… 아! 내가 모자를 띄운 거구나! 페이몬:헤헤, 그럼 나도 생각난 마술이 하나 있어! (여행자):오? 어떤 마술인데? 페이몬:이 모자에 맛있는 것을 잔뜩 넣어 봐. 아무리 넣어도 가득 채울 수 없을걸! (여행자):음… 그럼 음식을 담은 그릇은 어떻게 되는데? 페이몬:아, 맞다! 이 모자는 그릇을 다시 뱉어낼 수 있어. 정말 신기하지? | ||
비행 특허에 대해… (About Patented Flying Technology...) ![]() | ||
페이몬:폰타인의 「레일 보트」는 정말 편리하네! 궤도가 없는 곳에서도 타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. 그럼 힘들지 않을 거야 (여행자):넌 계속 날고 있잖아? 그래도 힘든 거야? 페이몬:난다고…? 그래… 맞아! 「레일 보트」가 난다면 궤도가 필요 없잖아! 헤헤, 그럼 「비행 보트」라고 부르면 되겠는데! 페이몬:빨리 신청하러 가자, 그 뭐였더라… 「특허」 말이야! 이런 천재적인 발상을 남이 먼저 차지하게 둘 순 없지! (여행자):이름만으론 특허를 신청할 수 없어. 비행 보트를 띄울 방법도 준비해야 해 페이몬:방법? 음… 예를 들어… 예를 들어… 보트 지붕에 큰 프로펠러를 달아버리자! (여행자):보트와 프로펠러가 같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어? 그리고 비행의 방향은 어떻게 제어할 건데? 페이몬:그건… 그러니까… 휴, 난다는 게 원래 이렇게 복잡한 일이었나? 평소엔 몰랐는데… (여행자):음… 하지만 방향과 속도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간단한 방법이 있긴 해 페이몬:엥? 진짜? (여행자):엄청 높은 곳에서 아래로 빠르게 날리는 거야 페이몬:이봐! 그건 그냥 추락이잖아! | ||
출판업계의 어두운 면에 대해… (About the Dark Side of Publishing...) | ||
페이몬:《스팀버드》에서 연재하는 《대탐정 헐록》의 마지막 합본도 야에 출판사에서 출판하겠지? (여행자):아마도 그렇겠지 페이몬:《스팀버드》는 인쇄와 배송 능력이 충분한데 왜 직접 출판하지 않는 걸까? (여행자):후후, 그건 출판업계의 어두운 면 때문이야 페이몬:뭔가 다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인데! 그럼 말해 봐. 왜 대륙 전체에 커넥션이 있는 《스팀버드》가 직접 소설을 출판하지 않는지 말이야 (여행자):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건—— 페이몬:가장 중요한 건…? (여행자):일러스트야! 페이몬:너어, 힘들게 아이디어를 쥐어짜 내며 글을 쓰는 모든 소설가들과 편집자들한테 당장 사과해! (여행자):야에 출판사는 우수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을 보유하고 있어. 그 사람들을 스카우트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. 예를 들어 백악 선생님 같은 분 말이야. 야에 출판사를 제외하면 연락할 수가 없거든 페이몬:흠, 그건 그래 (여행자):그리고… 페이몬:그리고? (여행자):야에 출판사에서 출판해야 《일곱 성인의 소환》과 콜라보를 할 수 있잖아! 페이몬:그, 그런 거였구나! (여행자):출판업계의 가장 어두운 면은 바로 스토리보다 상업 가치를 발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거야! 페이몬:너무 어두워! | ||
안락의자 탐정에 대해… (About Armchair Detectives...) | ||
페이몬:폰타인성에는 집 밖을 나서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탐정이 있다는데 페이몬:그게 바로 재택근무라는 거지? 엄청 편할 것 같아! 페이몬:그나저나 현장 조사를 하지 않는데 어떻게 진실을 추리해 내는 걸까… 아, 알겠다! 분명 점을 치는 걸 거야! (여행자):그러면 탐정이 아니라 점술사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? 페이몬:그, 그렇네… (여행자):단서에 발이 달려서 탐정이 사는 곳까지 찾아갈 리도 없을 텐데 페이몬:그렇다면 분명 탐정을 도와 단서를 수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네… (여행자):어쩌면 우리가 모험가 길드에서 받은 일부 의뢰가 바로… 페이몬:엥? 그럼 탐정이 우리가 받아야 할 보수의 일부를 가져간 거야? 그럼 안 되지! 바로 따지러 가자! | ||
폰타인 과학원의 신비한 보물에 대해… (About the Mysterious Treasure of the Fontaine Research Institute...) | ||
페이몬:폰타인 과학원은 각종 태엽 장치와 에너지를 연구하는 학술 기구잖아? 근데 왜 신비한 보물에 관한 소문이 도는 걸까… 페이몬:괴도나 해적의 보물이라면 이해가 되겠는데 말이야 페이몬:연구원의 보물, 선임 기술자의 보물이라고 하니까… 뭔가 시시해 보여… (여행자):낮에는 연구원으로 일하다 밤에는 괴도로 활동하는… 그런 신비한 사람이 남긴 보물이라면? 페이몬:음… 고생이 많네…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다니. 그럼 언제 쉬는 걸까? (여행자):어쩌면 그 사람의 진짜 정체는 태엽 장치 인간일 수도 있어. 그럼 쉴 필요가 없잖아 페이몬:낮에는 연구원, 밤에는 괴도인 태엽 장치 인간이 남긴 보물이라니… 정말 신비로운데! | ||
탐정 소설의 금기에 대해서… (About the Big No-No of Detective Novels...) ![]() | ||
페이몬:폰타인에는 《대탐정 헐록》, 《오르치 아가씨의 사건 파일》 같은 탐정이나 추리 소설이 유행인가 봐 (여행자):너도 그런 소설을 읽을 수 있어? 페이몬:날 얕보지 마! 나라면 반만 읽어도 범인을 추리해 낼 수 있을 거라구 (여행자):절대 스포는 하지 말아 줘 페이몬:물론이지 (여행자):그런데 「스포 금지」라는 핑계를 대며 소설 토론을 방해하는 녀석들이 있어, 그 녀석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작품이 인기 있는 게 샘나서 그러는 거야 페이몬:난 책을 잘 안 봐서 그런 경우는 처음 들어 봐 (여행자):예를 들어 그 녀석들은 《귀무도》 토론에 끼어들어서, 「난 아직 1권 2장을 못 봤으니 스포 금지」라고 하겠지 페이몬:그럼 아예 안 본 거나 다름없잖아! (여행자):비밀을 하나 알려줄게, 페이몬 페이몬:음, 갑자기 무슨 일인데… (여행자):사실… 페이몬:사실… (여행자):사실, 종려 씨가 바로 암왕제군이야 페이몬:이럴 수가! 스포를 당하다니——가 아니라, 그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! | ||
정당방위와 싸움에 대해서… (About Claiming Self-Defense...) | ||
(여행자):폰타인에서는 맞았을 때 목격자가 없으면 함부로 반격하지 않는 게 좋아 페이몬:어, 어째서? (여행자):증거가 없으면 정당방위 판결을 받을 수가 없거든 페이몬:그럼 어떻게 되는데? (여행자):높은 확률로 결투 심판을 치러야 할 거야 (여행자):상대방과 직접 싸우거나, 결투 대리인을 찾아서 싸움을 부탁해야 하겠지 페이몬:…네가 싸움을 잘해서 다행이야 | ||
《스팀버드》 편집부에 대해… (About The Steambird's Editors...) | ||
페이몬:아, 어제 일어난 일이 오늘 자 《스팀버드》에 보도됐네… 페이몬:그리고 어젯밤 성 밖에서 일어난 사고도 실렸어. 이 보도들은 대체 언제 작성한 걸까? (여행자):게다가 아침 일찍 인쇄해 내다니, 정말 놀라워 페이몬:후후, 알겠다. 《스팀버드》에는 마법 인쇄기가 있는 거야. 각지의 기자들이 보도 내용을 넣으면 「와구와구」 먹어 치우고 인쇄할 때가 되면 모두 토해내는 거지! 페이몬:인쇄 시간이 다 되었는데 한 기자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들어와서 「잠깐, 아직 먹이지 않은 보도가 있습니다」라고 할지도 몰라 (여행자):상상이 가는 장면이긴 한데, 내가 알기로 그런 인쇄기는 없어. 매일 신문이 정상 발행되는 건 《스팀버드》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야. 오타가 없는지 「와구와구」 검사하고, 텍스트를 칸에 맞춰 「와르르」 정리하고, 「죄송한데, 제발 5분만 더 기다려 주세요」라고 연락을 돌리는 게 바로 편집부라는 이름의 마법이지 페이몬:《스팀버드》 편집부는 정말 대단하네. 고작 하루만에 이런 신문을 만들어 내다니, 잠도 안 자나… | ||
폰타인의 소설에 대해… (About Fontaine's Novels...) | ||
페이몬:음, 《태엽 장치는 톱니바퀴 물리 치료사의 꿈을 꾸는가?》라. 폰타인에도 제목이 길고 이상한 소설이 있네 페이몬:그런데 이나즈마의 라이트 노벨이랑 작문 기법과 주제가 조금씩 다른 것 같아 (여행자):소개를 보니까, 오랫동안 몸을 구부리고 일해서 척추가 고장 난 태엽 장치가 결국 일러스트 일을 그만두고 척추를 고쳐줄 안마사를 찾는 이야기라고 해… 페이몬:재밌을 것 같은데? (여행자):그런데 너무 이상한걸. 태엽 장치가 왜 안마사를 찾으러 다니는 거지? 그냥 엔지니어한테 고쳐 달라고 하면 되잖아. 예를 들어… 음, 폰타인 과학원의 엔지니어? 페이몬:음, 그런데, 폰타인 과학원의 엔지니어는 뭔가 느낌이… (여행자):그것도 그렇네. 휴, 이야기 주인공은 태엽 장치이지만 결국 작가는 사람이잖아. 만약 작가가 태엽 장치였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까? 페이몬:음… 그렇다면 아마… 《일어나 보니 살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!》…라고 하지 않을까? (여행자):와, 너 상상력이 정말 풍부하구나 | ||
심판과 공연에 대해… (About Trials and Shows...) | ||
페이몬:폰타인 사람들은 에피클레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심판뿐만 아니라 공연도 한다는데… (여행자):왜, 뭐가 이상해? 페이몬:만약 누군가가 에피클레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심판을 공연한다면 어떻게 될까? 사람들은 그 심판을 진짜라고 생각할까, 아니면 공연이라고 생각할까? (여행자):좋은 질문이네. 어쩌면 사람들이 거리에서 피고인 역할을 맡은 배우를 알아볼지도 몰라. 「이 사람, 어제 심판받은 사람 아니었나?」하고 말이야 페이몬:그러게. 근데 그럼 뭔가 혼란스러워지지 않을까? (여행자):그때는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쳐야겠지. 「공연과 현실을 혼동하지 말아 주세요!」 페이몬:하지만 심판 역할을 맡은 배우의 의도는 관중들이 공연과 현실을 혼동하게 하는 거잖아. 정말 너무해 (여행자):정말 너무하네, 페이몬. 그런 끔찍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다니! 페이몬:엥? 나 말이야? | ||
폰타에 대해… (About Fonta...) | ||
페이몬:폰타는 정말 시원한 것 같아, 안 그래? (여행자):어, 단숨에 들이키면 정말 상쾌해 페이몬:한 잔만 사주면 안 돼? 오래전부터 그걸 한번 해보고 싶었다구! (여행자):그거라니? 페이몬:헤헤, 잠깐만, 내가 지금 보여줄게 페이몬:벌컥벌컥—— 페이몬:캬아! 페이몬:술꾼들은 건배하고 항상 이러잖아. 나도 한번 따라 해보고 싶었어! (여행자):애늙은이처럼 그런 거 따라하지 마… | ||
경비 장치에 대해… (About Gardemeks...) | ||
페이몬:경비 장치는 설정된 임무를 수행하잖아. 즉, 사전에 명령을 입력하기만 하면 뭐든 한다는 거지? (여행자):또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 거야? 페이몬:응. 난 「의뢰 처리 경비 장치」, 「소재 수집 경비 장치」, 「비경 탐사 경비 장치」가 필요해 페이몬:여기에 「요리 제작 경비 장치」만 추가하면 전자동 모험 시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 거지! (여행자):하지만 경비 장치를 소유하고 가동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. 게다가 유지비까지 계산하면… (여행자):어디 보자. 음, 민트 채집 비용조차 평균 6,300 모라니까… 페이몬:엥, 그렇게 비싸?! 페이몬:…갑자기 우리의 모험이 엄청 가치 있어 보여! | ||
잠수에 대해… (About Diving...) | ||
페이몬:폰타인의 수중 세계는 정말 아름답네. 처음 보는 물고기로 가득해! (여행자):다른 곳에서도 잠수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? 페이몬:그러게, 좀 아쉬운걸… 페이몬:만약 가능하다면 넌 어디에서 잠수하고 싶어? (여행자):음… 리월항이나 고운각 근처? 페이몬:오! 알겠다! 그런 곳에는 보물을 실은 침몰선이 있을 테니까, 맞지? (여행자):그리고 이나즈마의 산호궁 물속도 아름다울 것 같아. 너는 어디서 잠수하고 싶어? 페이몬:어디 보자… 네가 리월과 이나즈마를 골랐으니, 나는 몬드의 시드르 호수를 고를래! (여행자):괜찮네. 그런데 거기서 잠수하면… 페이몬:자… 잠수하면? (여행자):갑자기 무언가가 네 앞으로 천천히 가라앉을 거야… 페이몬:엥?! (여행자):동글동글하고, 통통하고, 몸통에 빨간색과 흰색 무늬가 있는 물건이지, 그건 바로… 페이몬:토, 통통 폭탄!! (여행자):펑——! 페이몬:으아아아! 날아간다——! | ||
예술에 대해… (About Art...) | ||
페이몬:폰타인성에는 이상한 예술가들이 많네. 근데 얘길 들어보니까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예술가들이 공연을 자주 한대 페이몬:폰타인 사람들은 예술을 정말 소중히 여기나 봐. 역시 예술의 도시다워 페이몬:수메르에서는 공연조차 몰래 해야 하는데 말이야… (여행자):넌 예술에 관심이 많은 것 같네 페이몬:당연하지. 난 예술에 조예가 깊다고! (여행자):그럼 넌 예술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해? 페이몬:그건 말이지… 예술은 흔히 보이는 것들과는 다르게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거라고 생각해! (여행자):음… 그런 게 마침 바로 앞에 있긴 하네 페이몬:음…? 페이몬:잠깐, 지금 나를 말하는 거야? (여행자):응, 상상해 봐. 네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하면 큰 인기를 끌 거야! 페이몬:그건 싫어! | ||
고장 수리에 대해… (About Fixing Malfunctions...) | ||
페이몬:이상하네… 태엽 장치들의 구조는 정밀하기 그지없는데, 왜 가끔 고장이 났을 때 몇 대 치면 괜찮아지는 걸까? (여행자):장치 안에 톱니바퀴나 막대가 느슨해져서 그런 게 아닐까? 몇 대 치고 흔들다 보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되는 거지 페이몬:응? 못 알아듣겠어… (여행자):음… 쉽게 말하자면, 장치에 큰 고장이 난 게 아니라서, 몇 대 치다 보면 부품이 원위치로 돌아간다는 거야 (여행자):반대로 말하자면, 부품 자체가 고장 난 경우에는 부서질 때까지 쳐도 고쳐지지 않는다는 거지 페이몬:아아… 그러니까, 잠깐 정신을 놓은 사람의 머리를 치면 깨어나겠지만, 늘 정신을 놓은 사람의 머리를 쳐봤자 소용없다는 뜻이구나! 페이몬:…잠깐, 왜 내 머리를 바라보는 건데? (여행자):걱정 마, 네 머리를 치진 않을 거야. 어차피 쳐도 소용이 없거든 페이몬:그거야 당연하… 잠깐——이봐! | ||
메로피드 요새에 대해… (About the Fortress of Meropide...) ![]() | ||
페이몬:폰타인에 메로피드 요새라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, 메로피드라는 사람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곳일까? (여행자):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럴 것 같아 페이몬:정말 부럽네. 있잖아, 나중에 시간이 되면 속세의 주전자 안에 요새를 하나 만들어 줄래? 폰타인 사람들은 요새를 버그(burg)라고도 부르던데, 나도 페이몬 버그를 갖고 싶어 (여행자):그건 속세의 주전자를 쓸 필요도 없이 나랑 같이 폰타인성에 한 번 갔다 오면 돼 페이몬:폰타인성에 땅을 사서 요새를 지으려고? 그럼 모라가 엄청 많이 필요할 텐데? (여행자):얼마 필요 없어 페이몬:우와, 갑자기 왜 그렇게 통이 커진 건데? (여행자):그냥 빵과 야채 그리고 샐러드 소스를… 조금만 산 다음… 페이몬:이봐! 난 페이몬 버그를 원한 거지 페이몬 버거를 원한 게 아니라구! 넌 이걸 언제까지 우려먹을 셈이야! | ||
슈퍼 장치에 대해… (About Supermeka...) | ||
페이몬:최초의 태엽 부품은 정말 간단한 원리로 돌아갔대! 페이몬:유연성이 좋은 막대 형태의 물체를 구부린 다음, 그것이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려는 힘을 이용해서 톱니바퀴를 돌리고 기계를 움직였대 (여행자):유연성이 좋은 막대 형태의 물체… 어디서 본 것 같은데? (여행자):얼음 나무랑 폭염 나무잖아! 페이몬:엥! 왜 그 두 녀석을 떠올린 거야? 페이몬:근데 그러고 보면 녀석들이 확실히 잘 돌기는 하지… (여행자):그리고 힘도 정말 세잖아. 갑자기 전력을 다해 돈다면… (여행자):강한 나조차 맞으면 나뒹굴 거라고! 페이몬:그럼 얼음 나무와 폭염 나무로… 태엽을 만들 수 있을까? (여행자):얼음 원소 생물은 불 원소를 싫어하고, 불 원소 생물은 얼음 원소를 싫어하니까, 얼음 나무와 폭염 나무를 비스듬히 같이 놔둔다면… (여행자):서로를 배척하면서 끊임없이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겠지! (여행자):그게 바로 슈퍼 태엽 장치 아니겠어? 그 힘을 활용한다면 거의 모든 폰타인성 기계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거야! 페이몬:오오오! 일리 있어! 페이몬:정말 천재적인 발상이야! 폰타인 과학원의 원장조차 그런 생각은 못 했겠지! 페이몬:이제 얼음 나무와 폭염 나무를 폰타인으로 가지고 와서 같이 두기만 한다면… 페이몬:잠깐, 그런데 어떻게 그 큰 녀석들을 폰타인으로 가지고 오지? (여행자):거기에 드는 비용과 구체적으로 실현할 방법은… (여행자):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자! | ||
수중 커피숍에 대해… (About Underwater Cafés...) | ||
페이몬:예전에 수메르에서 정말 예쁜 커피숍을 본 적이 있잖아. 그런데 폰타인 사람들도 수메르 사람들 못지않게 커피를 좋아하는 것 같아! (여행자):맞아. 신문에서도 커피의 각성 효과를 강조하고 있었어. 직장인의 정신 회복을 도와주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이야 페이몬:커피로 정신을 회복하면서 해야 하는 일이라, 듣기만 해도 힘들 것 같네… 페이몬:아마… 대장장이나 요리사 그리고 이곳저곳을 누비는 모험가도 자주 커피를 마셔야겠지? 그리고… 잠수부도? (여행자):뭐, 잠수부? 페이몬, 방금 대단한 직업을 언급했네! (여행자):잠수부는 수중 작업 중일 때 어떻게 커피를 마실까? 페이몬:오, 중요한 문제인데! 페이몬:수중에서는 헬멧을 벗을 수 없으니까 더 큰 유리통 안으로 들어가서 통 속의 물을 빼낸 다음, 헬멧을 벗고 커피를 마시는 걸까… 페이몬:아니야, 그럴 바엔 커피를 담은 병에 긴 빨대를 꽂아서 헬멧과 연결하는 편이 나을 거야. 그러면 고개만 살짝 기울여도 커피를 마실 수 있잖아! (여행자):그러면 커피가 식을 거야! (여행자):미지근한 커피는 맛이 없다고! 페이몬:괜찮아. 그러면 화로를 하나 챙겨서 잠수하면 되지 페이몬:생각해 봐. 폰타인 사람들의 요리용 화로에는 위에만 구멍이 있으니 잘 밀봉하면 물에 넣어도 불이 꺼지지 않을 거야… 페이몬:잠깐만… 설마… 폰타인의 화로는 이미 그런 용도로 쓰이고 있지 않을까? (여행자):두둥! 폰타인 요리용 화로의 진정한 설계 의도를 파악해 냈구나, 페이몬! 페이몬:역시 이 몸이야! 페이몬:생각해 보니 수중에 커피숍을 차리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은데! 커피를 마시러 오는 잠수부가 많을 거야. 이건 사업 기회라고, 기회! 페이몬:최초의 수중 커피숍을 열면 주머니가 모라로 두둑해질 거야. 잘 풀리면 나중에 수중 상업 거리로 발전할 수도 있겠지… 페이몬:헤헤! 사업 아이디어로 모라를 벌면 성취감이 더 커지겠어! (여행자):미리 말해두겠는데… 내 명의로 은행에서 사업 대출 받으면 안 돼! | ||
스팀버드에 대해… (About The Steambird...) ![]() | ||
페이몬:「스팀버드사」가 폰타인성에 있었지. 평소에는 신문에 뭘 보도하려나? 페이몬:우리와 드발린 사이에 있었던 일도 보도했을까? 그리고 라이덴 쇼군도… 맞다, 아카데미아에서 있었던 일도 보도했겠다! (여행자):스팀버드 신문에는 지면이 많겠다. 지면마다 다른 사건들을 보도해야 하니까 페이몬:오! 그럼 헤드라인은 당연히 우리의 모험 이야기겠네. 흥미진진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 테니까! (여행자):음… 꼭 그렇진 않을 거야. 한두 번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, 대부분의 헤드라인은 오페라나 배우에 관한 보도일걸? (여행자):예를 들어 모 배우가 갑자기 길가에 등장해서 커피를 마셨다거나, 공개 연애 선언을 했다거나, 은퇴를 발표하는 등 말이지 페이몬:그런 가치 없는 소식을 왜 제일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는 거야? (여행자):가치가 없다니.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소식에 흥미를 느끼는걸. 호기심을 못 참고 사서 자세히 읽어보려 하지 페이몬:에휴… 그런가? 그럼… 내부 지면에는? 신문을 산 사람들을 이끌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야 하지 않겠어? (여행자):그다음은 폰타인성과 관련된 희소식들 차례야. 예를 들어 음식이나 재료의 가격이 내렸다거나, 수로가 확장되었다거나… (여행자):이런 기사들은 신문을 펼치면 바로 보이는 지면에 배치되어서 「시간 때우기」 역할을 맡지 (여행자):우리가 아카데미아에서 겪은 일은 중대한 기사지만, 폰타인 사람들의 일상생활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어 페이몬:윽… 그럼 우리의 모험 이야기는 대체 어디에 실리는 거야? (여행자):아마 신문 가장 깊숙한 곳에 실릴 거야 페이몬:왜 그렇게 뒤에 두는 건데! (여행자):「메인」 기사니까 (여행자):신문사에서는 우리의 모험 이야기에 살을 덧붙인 다음에 몇 화로 나눠서 며칠 동안 연재할 거야 페이몬:그 지면은 어떤 역할을 맡는데? (여행자):신문의 「존재 가치」를 맡지 | ||
태엽 장치에 대해… (About Clockwork Meka...) | ||
페이몬:춤추는 태엽 장치가 있을 줄이야…. 가까이 다가가면 위험하겠지만 관객석에서 감상만 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 페이몬: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태엽 장치도 있다면… 분명 더 재밌겠지! (여행자):그리고 관중 태엽 장치도 있었다면 태엽 장치가 연출, 감상을 모두 담당하게 되는 거지. 태엽이 공연을 감상하기 위해 태엽을 감는 거야 페이몬:왠지 무섭게 들리는데… 페이몬:아무래도 태엽 장치한테 다른 일을 맡기는 게 좋겠어! 맞다! 그림을 그릴 줄 아는 태엽 장치가 있다면 사진과 똑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? (여행자):그럼 그냥 사진기를 쓰면 되잖아? 페이몬:그렇네… 음… 페이몬:안 되겠어… 머리가 안 돌아가. 너라면 태엽 장치에게 어떤 일을 시키고 싶어? (여행자):음, 예를 들어 가이드라든가… (여행자):삐삑, 저는 태엽 장치 가이드입니다. 전방으로 계속 직진하십시오. 삐삑 페이몬:새, 생각해 보니까 태엽 장치를 유지보수하려면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데다 비용도 많이 들 것 같아! 그리고 폰타인 밖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… 페이몬:그러니까 티바트 대륙 최고의 가이드는 절대 실업할 일이 없을 거야! 그… 그렇지? | ||
분수에 대해… (About Fountains...) | ||
페이몬:그러고 보니 사람들은 매일 에리니에스섬의 분수를 향해 모라를 던지는 것 같아 (여행자):응. 샘물에 사는 요정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어서 그런가 봐 페이몬:오! 샘물 요정도 모라가 필요하나 보네? 페이몬:정말 좋겠다. 샘 속에 산다면 아무것도 안 해도 매일 사람들이 던지는 모라를 받을 수 있을 텐데… (여행자):내 생각엔 그런 게 아닌 것 같은데… 페이몬:「젊은 여행자여, 그대의 소원을 들었다. 그대가 빠뜨린 것은 이 무인검인가, 아니면 이 실버 소드인가?」 (여행자):둘 다 값어치 있는 물건은 아닌데 페이몬:어서 선택이나 하라구 (여행자):「샘물의 소녀여, 내가 빠뜨린 것은 무인검도, 실버 소드도 아닌 나와 함께 여행하던 동료이다」 페이몬:엥? 저, 정말 못 말려…. 그럼 샘물 요정인 이 몸이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주겠노라! | ||
오페라에 대해… (About Opera...) | ||
페이몬:폰타인의 오페라는 주제가 정말 다양하네. 역사와 전설뿐만 아니라 동화와 현대 낭만극까지 있다니… (여행자):그리고 모험을 주제로 한 오페라도 많은 것 같아 페이몬:응. 방금 본 「테아게네스와 카리클레이아」도 그런 유형이었지. 으아, 만약 그때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알아봤다면… (여행자):실화를 바탕으로 쓴 극이라고 하더라 페이몬:음, 그렇다면 언젠가 우리의 모험 이야기도 오페라의 주제로 쓰이지 않을까? 페이몬:우리는 많은 모험을 해왔으니,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낀 오페라 작가가 극을 써줄지도 몰라! 페이몬:그럼 작가도 비극을 쓰느라 골머리 썩을 일 없겠지. 누구나 해피엔딩을 좋아하잖아? (여행자):우리 먼저 성악 파트부터 정해볼까? 페이몬:음, 너라면 바리톤이겠지? 그럼 페이몬은—— (여행자):콜로라투라 소프라노? 페이몬:어째서?! | ||
멜뤼진에 대해… (About Melusines...) | ||
페이몬:멜뤼진은 자신만의 증표를 갖고 태어난다고 해. 그리고 그걸 자신의 정신적 상징으로 삼지 (여행자):네가 멜뤼진이었다면 어떤 증표를 갖고 태어났을까? 페이몬:당연히 포크지! 세상의 미식을 모두 맛보겠다는 뜻이야! (여행자):모라가 아니라? 페이몬:우와, 맞아! 증표가 모라라면 엄청난 부자가 되겠구나. 그러면 사고 싶은 것을 다 살 수 있겠지? 페이몬:음——고민되는걸. 둘 다 갖고 싶어! (여행자):모라로 만든 포크는 어떨까? 그러면 둘 다 챙길 수 있을 거야 페이몬:정말 좋은 아이디어야! 페이몬:그럼 네 증표는 프라이팬일 거야. 나한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역할이지! (여행자):아니야, 내 증표는 페이몬이야 페이몬:헤헤, 정말? (여행자):그러면 네 모든 게 다 내 거가 되는 거잖아 페이몬:음——그래, 좋아. 친구끼리 좋은 것은 나눠야지 (여행자):내 물건은 내 건데? 페이몬:이봐! | ||
멜모니아궁에 대해… (About the Palais Mermonia...) | ||
페이몬:그러고 보니 성안 사람들이 멜모니아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엄청 바쁘다고 했어 페이몬:하지만 저번에 멜모니아궁에 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잖아? 페이몬: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여유로워 보였고… 도대체 뭐가 바쁘다는 걸까… (여행자):어쩌면 다들 「급하면서도 대수롭지 않은」 일을 하는 게 아닐까? 페이몬:급하면서도 대수롭지 않다니? 그런 일이 어디 있어? (여행자):있지, 예를 들어… 페이몬이 어느 날 갑자기 날 수 없어서 떨어진다면… 페이몬:정말 그럴까? 난 나는 게 힘들지 않은걸… (여행자):네가 떨어지는 걸 대비하기 위해 푹신한 쿠션이 달린 수레를 사서 네 밑에 늘 배치해 둬야 해 (여행자):그 수레는 항상 널 따라다녀야 하니까, 신뢰성이 높아야 하고 쿠션도 푹신해야 하지… (여행자):그리고 연결선과 수레의 품질도 신경 써야 하고 비상약과 간식도 준비해야 할 거야… (여행자):네가 다칠 수도 있으니까 정말 급한 일이지 페이몬:그런가? 헤헤… 그렇게까지 신경 써줄 필요는 없는데 페이몬:난 오랫동안 날아다녔으니까 갑자기 떨어질 리 없어. 그건 다 기우라구 (여행자):봐. 이게 바로 「대수롭지 않은」 거잖아? (여행자):정말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니까 「급한」 일이지만 (여행자):여러모로 봤을 때 그런 일은 당장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니까 「대수롭지 않은」 일이기도 하지 (여행자):따라서 그런 일을 해결하라는 임무가 주어진다면, 늦장을 부릴지 아니면 당장 처리할지는 개인의 자유인 거야 페이몬:그, 그렇지만! 내가 정말로 떨어지면 어떡해?! (여행자):그럼 내가 널 꼭 받아줄게. 넌 내 소중한 동료잖아. 내게 있어서 이건 「급하지만 대수롭지 않은」 일이 아니야 |